동두천시가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행사를 연이어 선보인다. 11월 첫 주에는 도심 곳곳에서 음악과 별빛, 그리고 주민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주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월 1일 시민평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제6회 동두천 두드림가요제’가 열린다. 이번 가요제는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대중문화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다. 행사에는 감성 가수 류지광과 밴드 스프링스, 트로트 가수 인정이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같은 날, 동두천자연휴양림에서는 별빛 아래 과학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천문행사 ‘별빛으로 밝히는 가을밤’이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낮에는 태양 관측, 저녁에는 달과 행성, 별자리 관측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별자리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이종진 동두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시민의 정서적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1월 2일에는 지행역 메타세콰이아길에서 ‘2025 송내마을축제’가 개최된다. 송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과 지역 학교, 동아리, 학원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선보인다. 노래자랑, 맷돌체조, 트롯고고장구 등 주민공연을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팽이 꾸미기 등 가족 체험부스, 벼룩시장과 먹거리 마당이 운영돼 마을 단위의 화합과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한명환 송내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마을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주말을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교감하는 지역형 문화행사 모델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음악·과학·생활문화가 어우러진 3색 축제는 동두천의 늦가을을 한층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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