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가 차세대 유망주 육성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진출한 준플레이오프를 끝으로 가을 무대서 내려온 SSG는 지난 25일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해 유망주 27명을 대상으로 집중 육성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SSG가 공개한 캠프 일정표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서 첫발을 뗀 이번 훈련은 4일째 강도 높게 지속되고 있다.
오전에 야수들은 기본기·송구·포구 등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투수조도 투구조와 수비조로 나눠 투구를 하지 않는 선수들도 투수 땅볼과 견제 훈련에 매진한다.
오후에는 2시간 30분 동안 야외·실내조로 나눠 배팅 훈련을 진행하고, 이후에도 1시간 30분 동안 실내에서 추가 타격 연습을 하는 총 4시간의 고강도 훈련에 돌입한다.
또 SSG는 이숭용 감독과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과 함께 일본의 전설적인 거포 야마사키 타케시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하는 등 기존 코칭진에 현지인력 4명도 추가로 고용해 훈련의 밀도를 높였다.
정규리그 6위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KT위즈는 지난 18일부터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KT는 유망주 육성과 개인 전술 훈련뿐만 아니라 연습경기와 친선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도 익힌다.
KT 관계자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29일 현재 KT선수단은 와카야마 현지 독립구단 연합팀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다음 달 2일에는 현지 사회인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에는 대만으로 넘어가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일본)와, 9일 라쿠텐 몽키스(대만)와 각각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KT도 투수 김동현·박건우, 내야수 오서진을 비롯해 2026년 신인인 투수 박지훈·고준혁, 내야수 이강민·김건휘·임상우·이재원 등이 참가해 유망주 대상 육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라운드서 지명됐던 수원 유신고 내야수 출신 이강민의 수비력이 좋게 평가되고 있다는 현지 전언이 있어 유망주들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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