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다회용기 반납함에 음식을 담았던 그릇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다회용기 반납함에 음식을 담았던 그릇을 반납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주요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한 결과 총 0.85t(톤)의 탄소를 줄였다. 이는 소나무 약 13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환경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단순한 탄소 저감 성과를 넘어 시민 참여형 환경 정책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다산정약용문화제 ▶금곡고고고축제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축제 ▶남양주 캠핑 페스티벌 등 시민 참여형 행사에서 추진됐다.

시는 현장마다 접시, 컵, 수저 등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회수·세척·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순환 시스템을 적용해 축제를 운영했다. 또한 축제에 전문 인력을 배치, 사용과 반납 과정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업은 행정이 주도하고 시민이 실천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내년에는 공공기관 행사뿐 아니라 민간 축제와 기업 행사로도 확대해, 남양주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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