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오산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ALL GENERATION CHAMPIONSHIP(AGC)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들이 화려한 개막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임채운기자
6일 오후 오산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ALL GENERATION CHAMPIONSHIP(AGC)에 참가한 각국 대표팀들이 화려한 개막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임채운기자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힙합의 장, 2025 ALL GENERATION CHAMPIONSHIP(AGC)이 월드파이널을 끝으로 성료됐다.

5~6일 2일간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첫날 한국 선수들이 겨루는 코리아 파이널과 최종일 11개국 선수들이 경쟁하는 월드 파이널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월드 파이널서는 연령별 종목인 Over 40(성인부)·Adult(일반부)·High Teens(중고등부)·Super Kidz(초등부)와 K-POP·AG crew(연령 제한 없음) 등 6개 종별서 한국·멕시코·러시아·벨라루스·필리핀·호주·이본·대만·몽골·뉴질랜드·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선수단 500여 명이 출전해 힙합 무대를 선보였다.

성인부서는 팀 ‘OYA-BOON!’(일본)이 16.100점으로, 일반부서는 팀 ‘BANDA ILL’(러시아)가 17.350점으로, 중고등부서는 팀 ‘HANA-BOON!’(일본)이 16.450점으로, 초등부서는 팀 ‘BOOMBINI’(러시아)가 16.200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팀 ‘I’GENERATION’(인도네시아)은 K-POP서 17.150점을, 팀 ‘D.T.B mega’(한국)는 AG crew서 17.700점을 각각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6일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AGC 월드파이널 AG CREW 부문 우승팀인 한국의 ‘D.T.B mega’를 비롯한 입상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준도기자
6일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AGC 월드파이널 AG CREW 부문 우승팀인 한국의 ‘D.T.B mega’를 비롯한 입상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준도기자

K-POP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의 팀 ‘I’GENERATION’ 주장 엘리사는 “우리는 K-POP 춤을 추는 것을 좋아하고, 이 부문에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게 돼 기쁘다”라며 “세대를 거스른 대회인 AGC에 참여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코리아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이날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한 ‘D.T.B mega’의 김현지(H2 댄스학원)는 “월드파이널에서는 처음 우승했는데, 정말 감격스럽고 뜻 깊다”고 말했다.

정병권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서 있는 이곳은 단순히 경쟁의 공간이 아니다”라며 “리듬과 기회가 만나는 곳, 열정이 목적과 연결되는 곳, 그리고 이곳에 함께한 모든 나라가 움직임과 표현, 스포츠 예술의 세계적 발전에 함께 나아갈 동반자로 서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챔피언십은 우승보다는 서로가 맺은 우정, 쌓아 올린 존중, 함께 만들어갈 미래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또 다른 힙합 축제인 ‘Timeless Steps: The Journey of Hip-Hop Dance’ 공연은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오후 1시와 5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멕시코·대만·트리니나다토바고 등 7개국 120여 명의 무용수 및 연출진이 1960~2010년 이후까지의 힙합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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