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서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 사진=KBL
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서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수원 KT를 20여 점 차로 격파하며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소노는 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KT를 85-6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리그 9위 소노는 지난 1라운드 KT전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4번째 승리(9패)를 기록했다.

반면,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진 KT는 전날 부산 KCC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패배로 7승6패를 기록하며 3연패와 함께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소노는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서 단 2개로 10.5%에 그쳤던 3점슛 성공률을 이날 32.5%까지 끌어올리며 KT의 외곽을 무너뜨렸다.

1쿼터 초반 7-10으로 밀리던 소노는 최승욱의 3점슛에 이어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가 각각 2점슛과 덩크슛으로 4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14-16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이정현의 앤드원으로 17-16, 1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1쿼터 접전을 펼쳤던 소노는 2쿼터부터 외곽이 폭발하며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시작부터 자유투 4개를 비롯해 연달아 6점을 넣고 23-16으로 달아난 소노는 정희재의 외곽포와 제일린 존슨의 골밑슛이 KT 림을 가르며 30-20,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임동섭·켐바오·이정현·정희재가 순서대로 외곽포를 가동하며 47-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연속 7득점으로 54-35로 더 격차를 벌렸으나, KT의 분전으로 62-50로 다소 좁혀진 소노는 4쿼터서 나이트가 KT 골밑을 휘저으며 9점을 넣었고, 켐바오·이정현·박종하도 외곽서 힘을 보태며 85-63으로 KT를 22점차로 제압했다.

소노는 이날 나이트가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켐바오가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나란히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정현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하윤기가 12점 5리바운드, 조엘 카굴랑안과 정창영이 각각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까지는 한참 못 미쳤다.

한편, 안양 정관장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현대모비스를 76-50으로 꺾었다.

5연승 이후 2연패로 잠시 주춤했던 정관장은 이로써 9승4패로 연패를 끊고 다시 단독 선두로 올랐다.

정관장은 이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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