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골프대회 성황…생활체육 확산
유소년·시민 위한 골프장 할인제 추진
모든 종목단체와 함께 성장 약속

정채근 용인시골프협회장. 사진=본인제공
정채근 용인시골프협회장. 사진=본인제공

“골프는 물론 용인시체육 모든 종목단체와 체육인, 시민들이 소통과 화합, 참여를 통해 스포츠 명문 도시, 건강 1등 도시 용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 만나도 동네 형 같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람들 간의 거리를 무색하게 만드는 걸로 유명한 정채근 용인시골프협회장은 인터뷰 첫 마디부터 역시나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 3일 아시아나CC에서 용인시민 골프대회를 철저한 사전준비와 꼼꼼한 운영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쳤다는 정 회장은 부부가 출전해 동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가 생활 스포츠로 상당 부분 대중화를 이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용인특례시골프협회는 정채근 회장과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노력 속에 아마추어 골프인들이 대표선수 선발전을 통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해 2023년 여자부 준우승, 2024년 남자부 준우승 등에 이어 올해는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등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은 “단순히 ‘골프도시’의 명맥을 유지하는 차원이 아니라 용인특례시가 명실상부한 골프 8학군으로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용인시민 골퍼들이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소년 골프 꿈나무 육성과 함께 ‘용인 관내 골프장 시민 요금 할인제’를 다시 추진해 실질적으로 골프장과 시, 시민의 상생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골프협회장과 함께 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오랜 기간 체육단체장으로 봉사하며 체육행정을 경험했고, 체육동호인들과 선수·지도자·체육단체장과의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체험했다”며 “특히 세 차례 가맹단체협의회장과 종목단체협의회장 경험은, 골프는 물론 모든 종목단체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발전해야 용인체육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평소의 소신을 확인하게 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용인체육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관심과 지원, 소통이 최우선”이라는 정 회장은 “체육회의 안정화와 체육인들의 신뢰 회복의 토대 위에 각 종목단체와 읍면동체육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스포츠 명문도시 만들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채근 회장은 용인시배드민턴협회장과 용인시체육회 감사, 시체육회 가맹단체협의회장, 대한체육회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용인시골프협회장과 용인시체육회 종목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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