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수원 KT가 원주 DB전을 기점으로 최근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까.
KT는 10일 현재 7승6패로 리그 5위에 랭크돼있다.
KT는 지난 9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경기서 63-85로 대패했다.
이날 김선형이 발뒤꿈치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를 맞은 KT는 공격 리바운드 비율(12.5%-40.4%)과 수비 리바운드 비율(59.6%-87.5%)서도 모두 소노에게 뒤지며 골밑을 무력하게 내줬다.
또 3점슛 성공률은 16%으로 소노(32.5%)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빈공에 시달렸다.
이로써 KT는 시즌 첫 3연패이자 홈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1라운드 초반 홈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서 경쟁했던 KT였지만, 2라운드 들어서는 속공 득점(23점, 리그 8위)이 떨어지면서 낮은 득점력이 더 도드라지며 안방에서도 이점을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KT는 11일 리그 2위 원주 DB(8승 4패)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KT는 지난 1라운드서 DB에 84-81로 진땀승을 거뒀으나, 최근 DB는 4연승의 쾌조를 이어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KT이지만, 대신 엔트리에 투입된 박지원이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박지원은 지난 9일 소노전서 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선형이 컨디션을 회복해 복귀하고, 부진한 외국인 듀오가 다시 살아난다면 1라운드 KT의 모습을 다시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5연승 이후 2연패로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서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안양 정관장도 13일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재도전한다.
현재 9승 4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관장은 앞서 1라운드 DB와의 원정경기서 패한 바 있어, 이번 홈 경기서는 승리를 쟁취해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리그 9위 소노(4승9패)도 같은날 홈에서 1게임 차인 꼴찌 한국가스공사(3승10패)와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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