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내촌면 직원들과 내촌면을 이끄는 각 사회단체장들이 13일 신명진 포성부대장(대령) 초청으로 내촌면에 주둔한 5포병여단 포성부대를 찾았다.
포성 부대는 한눈에 내촌면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신 부대장은 먼저 소회의실에서 간단하게 부대를 소개했다.
K9자주포(40㎞)와 천무(80㎞), 레이더 탐지기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소개될 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주민들은 “이 정도면 전쟁이 일어나도 끄턱 없겠다”고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병영을 돌아보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메뉴는 돈가스와 라멘으로 일반 음식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내촌면 직원들과 주민들은 한결같이 “음식이 너무 맛있고 청결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결에 대해 신 부대장은 “외부 조리사가 직접 요리를 해 병사들에게 제공하고 취사병은 보조만 한다”고 귀뜸했다.
내촌면의 한 직원은 “지금까지 부대는 처음 들어와 봤는데 깨끗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 직원들이 매일 이곳에서 식사하면 안되냐”고 환하게 웃었다. 또한 병사들의 애로들 덜어주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도 상당히 배치돼 있었다.
포성부대가 이처럼 내촌면과 가까워진 것은 신 부대장이 지난해 6월 21대 부대장으로 취임한 뒤에 더욱 가까워졌다.
신 부대장은 “이제 부대도 주민들에 소개하고 개방해서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 이웃처럼 서로를 위하고 살아가야 한다”며 “그러할 때 병사들도 주민들과 어울리며 느끼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포성부대원들은 지난 8월 내촌면이 엄청난 수해 피해를 입었을 때 한 걸음에 달려와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김장철때는 김장담구기에 힘을 보태고 환경정화활동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동참, 내촌면 주민들은 포성부대를 이웃처럼 생각한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신 부대장이 내촌면 포성부대장으로 취임한 이후 언제나 이웃처럼 가까이 있어 무엇이든 논의하고 협조를 구하면 조금도 꺼리낌없이 도와주는 등 정말 군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분”이라며 “올해 연말에 다른 곳으로 가신다니 많이 아쉬울 것”이라고 소외를 밝혔다.



AI기자 요약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