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4중 신설·학교복합시설 조성 본격화
예술창작소·자기주도학습센터 연내 추진
IB 인증·미래인재 양성 기반 전국 주목

강수현 양주시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강수현 양주시장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양주시가 교육 인프라 확충과 혁신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미래 교육도시 양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옥정신도시 내 ‘가칭 옥정4중’ 신설안이 내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상정될 예정이다. 도시 성장에 따른 학교 신설 필요성이 공식 확인된 만큼, 2030년 개교가 추진되면서 옥정 남부권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구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옥정동 소재 구 천보초 부지에 연 면적 5천584㎡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교육 거점이 조성된다. 공연장, 갤러리, 예술교육실 등을 갖춘 창작소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학생 예술교육과 시민 문화향유가 공존하는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허브로 기능하게 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강수현 양주시장이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서부권 가납초등학교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면서 지역 교육·문화 격차를 줄일 복합시설 조성에 들어간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교육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육 혁신 체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선도지역’으로 승격돼 국비 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더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주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양주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동·서부지역에 문을 연 디지털역량강화센터는 AI·코딩 등 미래기술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대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고읍 행복주택센터는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 선정돼 공공형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 등 체계적인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미래지향 교육모델 구축도 진전되고 있다. 덕정고가 IB(국제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면서 효촌초·남문중과 함께 초·중·고 IB 연계 체계가 완성됐다. 경기 북부 지자체 중 전 학제가 IB 인증을 갖춘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다. 여기에 옥정고와 덕계고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며 미래 융합형 인재 양성 기반도 확대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0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0월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이처럼 양주시는 교육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으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모이는 도시’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평생학습형 도시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육을 기반으로 문화·예술·디지털 역량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즉시제보 : joongboo.com/jebo
▷카카오톡 : 'jbjebo'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사회부) : 031-230-2330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에서도 중부일보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