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종합운동장서 1천500포기 김장 담가
650상자 김치 취약계층·복지시설 전달
“온정 모아 따뜻한 연말 만들자” 한뜻


온정으로 버무린 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중부일보와 ㈔신경기운동중앙회는 20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25회째인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양 기관이 해마다 주최·주관하고 있다.

20일 중부일보와 ㈔신경기운동중앙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25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여자들이 김장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20일 중부일보와 ㈔신경기운동중앙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25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참여자들이 김장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행사에는 중부일보 최윤정 대표이사와 이민우 고문, 엄득호 편집국장을 비롯해 이강해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배우자인 정우영 여사, 김영진·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봉준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 조미옥·김동은 민주당 수원시의원 등도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더불어 ㈔신경기운동중앙회, 수일여자중학교 퇴직 교장·교감 모임인 모란회,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수원품바장구대학, 경기남부보훈지청 등 단체와 개인 봉사자, 중부일보 임직원이 김장에 나섰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와 KT강남광역본부가 후원으로 힘을 보태며 훈훈함을 더했다.

봉사자들은 배추 1천500포기로 총 650상자의 김치를 담가, 수원 지역 취약계층과 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20일 중부일보와 ㈔신경기운동중앙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25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노민규기자
20일 중부일보와 ㈔신경기운동중앙회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2025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노민규기자

최윤정 대표이사는 “행사를 25년이나 지속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두 손이 모이면 맛있는 김치가 되고, 마음이 모이면 따뜻한 사랑이 된다. 우리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해 총재는 “날은 쌀쌀하지만 정성스러운 손길이 모여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치가 됐다”면서 “이웃을 더 사랑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벌써 김장을 할만큼 날이 추워졌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자”며 “우리가 행사에서 담근 건 김치가 아닌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했다.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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