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오산역 1km 구간 시민 산타 행렬
트리 점등·레이저쇼·오케스트라로 축제 열기
시민 참여 트리·눈썰매장 등 체험 풍성

지난 22일 200여명의 시민산타들이 참석해 오산시청에서 오산역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김이래기자
지난 22일 200여명의 시민산타들이 참석해 오산시청에서 오산역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김이래기자

“이렇게 많은 산타가 모여있다니...동화속 산타마을로 온 것 같아요”

지난 22일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오(Oh)!해피 산타마켓’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축제의 첫 번째 날에는 오산시 8개동 200여명 시민들로 구성된 퍼레이드단과 전문 공연단체인 위드유컴퍼니가 함께 오산시청부터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신양아파트 사거리, 오산역까지 약 1km 구간을 걸으며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빨간색 망토와 모자를 걸쳐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퍼레이드단은 음악에 맞춰 모자를 흔들거나 춤을 추며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지난 22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시청앞에서 시작된 시민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김이래기자
지난 22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시청앞에서 시작된 시민퍼레이드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김이래기자

40여 분에 걸쳐 도착한 오산역 광장에서는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레이저쇼와 바이올린, 첼로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산타 마을을 연상케 했다.

특히 시민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트리도 눈길을 끈다. 이 트리는 개막식에 앞서 오산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만든 장식품을 크리스마스트리에 직접 걸고 시민들의 이름 하나 하나를 트리 아래에 적어놔 ‘나만의 특별한 트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2일 ‘오(Oh)!해피 산타마켓’에서 이권재오산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오산시청
지난 22일 ‘오(Oh)!해피 산타마켓’에서 이권재오산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오산시청

올해부터는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눈썰매장도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오산역 광장에서 운영되는데 지난 23일 시범운행을 시행으로 24일부터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산역 광장 길 건너편에 위치한 아름다로(눈꽃거리)에서는 프리마켓과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방향제와 향초를 만들어보는 체험 부스와 감성을 담은 폴라로이드 포토존은 물론키오스크를 활용한 AI사물놀이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춰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거리마다 울려퍼지던 웃음소리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던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 서로를 응원하며 걸어가는 시민 여러분의 모습은 오늘 축제를 가장 빛나게 한 주인공”라며 “추운 날씨에도 개막 퍼레이드와 점등식에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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