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청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청

오산시가 조직 변화를 통한 행정서비스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를 꾀한다.

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5국 24과 162팀에서 6국 27과 173팀 체제로, 정원은 25명 증원한 904명으로 바뀐다.

이번 개편은 세교3지구 재지정을 앞두고 도시개발 가속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 추진하려는 조치다. 개편안에는 ▶도시 전반의 생활 인프라 확충 ▶기후·환경 변화 ▶복지·안전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복합적 행정수요가 반영됐다.

특히, 기획·재정 기능을 통합한 기획재정국이 신설돼 기존 5국(자치행정국·복지교육국·경제문화국·도시주택국·시민안전국)에서 6국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잡해지는 재정 구조와 중앙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새롭게 꾸리는 기획재정국은 기존 기획·예산·조직·세입·세출 기능을 통합해 재정 운용의 일관성과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한다.

과 단위에서는 지역경제와 기업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은 ‘기업 일자리과’와 환경정책 및 산림·녹지·하천 관리 기능을 전담할 ‘하천녹지과’가 신설된다.

이 중 기업일자리과는 일자리정책 통합 운영과 기업 유치 등을 담당한다. 일본 대표 석유화학·소재기업인 이데미츠어드밴스트머티리얼즈코리아가 오산시 내삼미동에 제2 연구센터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감이 실린다.

과 아래 팀으로는 도로시설팀(도로 보수·정비), 하천정책팀(수질관리·재해예방), 재난대응팀, 통합돌봄팀, 마음건강팀 등 11개 팀이 꾸려진다. 각 팀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추진키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기후환경정책과, 데이터정책과 등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는 조직 재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정체계 재정비”라며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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