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양평종합운동장 전경.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종합운동장은 오는 4월 10일 준공된다. 사진=양평군

양평에서 열리는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가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양평군은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도민체전에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먼저 종합운동장 생태산책로에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운동장 주변에서는 버스킹과 현악 6중주 퍼포먼스 등 귀를 즐겁게 할 각종 소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양평문화원은 오케스트라 공연과 추억의 영화, 전시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운동장에 여러 이벤트 존과 체험,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푸드트럭 1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군은 도민체전 기간 군립미술관을 비롯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곤충박물관, 몽양기념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차별화된 개회식을 연출하기 위해 무대 중앙에 360도 입체 영상을 내보내는 '두물머리 멀티스테이지'를 설치했다. 경기장 어느 위치에서든 개회식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선수단 입장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군마다 50명 안팎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개막식 때는 5곳이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교통안내요원 270여명이 배치된다. 

24일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틀 동안 12개 읍면을 거친 뒤 25일 오후 5시 물맑은양평시장 쉼터에 안치된다. 마지막 봉송 주자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결정할 계획이다. 

선수단에는 지역 음식점과 일부 숙박시설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10~15%)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종합운동장은 다음 달 10일 준공된다. 하루 앞서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양평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결합한 도민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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