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후보 정당지지도 조사는 거대 양당이 초박빙세를 보이고 있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또한 양 위성정당이 접전을 펼치며 이천시 선거는 승산을 점치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당지지도= 7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실시한 지역후보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0.5%, 미래통합당 37.5%로 양당이 오차범위내인 3.0%p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5.7%, 민생당 1.6%였으며, 기타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1%로 나왔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 4.9%와 4.8%로 무당층 비율은 합산 9.7%를 차지했다.

교차분석 결과 양당에 대한 선호도는 특성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남성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통합당이 민주당에 오차범위내인 7.7%p차로 앞섰으나, 여성 응답자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14.5%p차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 18~29세와 50대에서는 양당이 오차범위내 접전, 60세 이상에서는 통합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신둔면·백사면·호법면·마장면·창전동·증포동·중리동·관고동에서는 민주당 39.2%·통합당 37.7%, 장호원읍·부발읍·대월면·모가면·설성면·율면에서는 민주당 42.9%·통합당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미래한국당이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하게 앞서기는 하지만, 더불어시민당이 바짝 따라붙으며 초접전 양상이다. 다만 열린민주당으로 민주당 표심 분열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양상은 달라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비례정당지지도 조사결과 한국당은 27.6%, 시민당 23.4%로 4.2%p차를 보였으며, 열린민주당이 10.6%로 뒤를 쫓으면서다.

이어 정의당 8.7%, 국민의당 6.3%, 민생당 3.3% 순이었으며, 기타 다른정당을 지지한다는 5.3%였다.

무당층인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6.1%와 8.7%로 합산 14.8%로 나왔다.

김웅섭·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30%, 무선 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9%(무선 8.9%, 유선 1.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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