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거주 유권자의 열명 중 여덟명 이상은 오는 4·15 총선에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확산국면에 따른 투표의향 질문에도 높은 응답이 나왔지만, 청소년과 20대에서는 다소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4%는 4·15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9.4%, 잘 모르겠다는 3.4%에 그쳤다.

투표의향층 가운데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73.1%에 달했으며, 아마 투표하겠다는 14.3%가 나왔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적극 불참 의향자는 5.4%였으며, 아마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9%였다.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확산 국면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실 의향이 달라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84.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응답은 11.6%, 잘 모르겠다는 4.0%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확산 국면에 따른 투표의향은 연령대별로 격차가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94.0%가 응답했으며, 이어 60세 이상에서도 0.1%p 차이인 9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18~29세 응답자 가운데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63.4%, 상황에 따라 투표하지 않을 수 있다 25.7%로 청년층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관측됐다.

김웅섭·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이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30%, 무선 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9%(무선 8.9%, 유선 1.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