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상자

양평1선거구(양평읍·옥천면·서종면·양서면)와 2선거구(단월면·청운면·양동면·지평면·용문면·개군면·강상면·강하면)에서 각 1명씩을 선출하는 광역(도)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후보를 합쳐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선거구에서는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도의원에 당선된 뒤 1년6개월여 만에 탈당한 무소속의 이영주 의원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전승희(57) 현 비례대표 도의원과 이정우(59) 현 양평군의원, 방수형(50)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겸임교수가 공천을 받기 위한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이들은 4년 전 선거와는 달리 이번 6·1지방선거에서는 결코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희영(64) 전 도의원과 박명숙(68) 전 군의원, 이경언(62) 건축사 등 3명의 예비후보가 이번 주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천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최근 지방일간지와 지역언론사에서 실시한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61.7%와 58%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으로 도의원을 넘겨줬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잃었던 의석을 되찾아오겠다며 공천이 확정되기 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2선거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4년간 양평군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곳곳을 누비며 ‘민원해결’에 앞장서 온 이종인(53) 현 도의원과 군의원에서 도의원에 도전장을 낸 이혜원 의원과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혜원 의원은 "양평군은 재정자립도가 16.3%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원 확보의 역할을 역점적으로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와 양평군의회에서 4년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두 후보를 놓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2선거구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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