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세대별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그 첫 번째는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공약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어린이집 무상보육, 양평인 성장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인근 여주시를 비롯해 올해까지 전국 20곳이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에 있으며, 모자보건법 제15조의 17(지방자치단체의 산후조리원 설치)에 근거하고 있다. 여주시를 기준으로 봤을 때 건축비 약 60억 원에 위탁운영비 연 1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균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 제공과 산모·신생아의 생명·건강 보호 및 출산 장려를 위해 임기 내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어린이집 무상보육은 양평 관내어린이집 총 48곳(국공립 11곳, 민간 27곳, 법인·단체 1곳, 사회복지법인 1곳, 직장 1곳, 가정 7곳)의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하는 것으로 2022년 현재 기준 연간 약 50억 원의 재원으로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이 가능하다. 또한 이 공약은 경기도 내 최초의 공약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정동균 예비후보의 선도적 공약으로 평가된다.
양평인 성장자금은 양평 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나이에 맞춰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월 5만 원씩 양평군이 적립하는 것이 골자로 원금 720만 원과 해당 이자를 고등학교 졸업 또는 해당 나이 청소년에게 일괄 지급하는 공약이다.
이 공약이 이행될 경우 사회에 첫발을 내딛거나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양평에서 자란 양평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공약이다. 현재 연령대별 인구수로 봤을 때 향후 한 해 최대 1만 명 정도(2022년 현재 양평군 거주 만7세~만 18세 인구 기준)가 수혜 대상으로 보이며, 이 경우 최대 연 6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동균 예비후보 캠프는 5/3~5/6 세대별 대표 공약에 이어 5/9~5/20까지는 20개 분야별 대표 공약을, 5/23~5/26까지는 12개 읍면별 대표 공약을 순차적으로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규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