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대비 화재 예방·응급 대응 교육...라오스 근로자 대상 진행
소화기 사용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실습 중심 안전교육 제공

시흥소방서 농번기 외국인 노동자 교육
시흥소방서가 19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번기 대비 라오스 출신 계절 이주근로자 및 고용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흥소방서

시흥소방서는 19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농번기 대비 외국인 계절 이주노동자 및 고용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라오스 출신 근로자 44명과 고용주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화재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공유하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119 신고 방법과 영상·문자 신고 등 다매체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요령을 실습하며 초기 화재 대응의 핵심 요소를 교육했다.

이밖에 응급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은 언어 장벽을 고려해 동시통역을 제공하며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지역사회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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