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혁신 클러스터’로 가는 발판이 되는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놓고 양주시가 광역교통 허브로서의 접근성과 지역 테크노밸리를 통한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강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 내 다수의 군부대가 위치해 있는 만큼 실수요처인 군과의 연계를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7일 양주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국군 최초이자 유일한 기동군단인 제7기동군단이 주둔하는 군사적 요충지로, 특히 군단의 작전 지속성을 보장하는 제7군수지원단 77정비대가 위치해 있다.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최첨단 군 장비가 운용되는 군단인 만큼, 상시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가 발생하는 장소인 셈이다.
또 인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S센터도 자리해 있다. 이는 주요 고객인 군부대 밀집 지역 내 CS센터를 구축하며 효율적 물류·정비 체계를 확보한 것인데, 국방벤처센터 역시 실제 방산기업의 수요와 정비 공급이 한곳에서 순환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양주시는 지난달 진행된 경기도의 국방벤처센터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는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한 ‘두뇌(벤처센터)와 심장(테크노밸리)’ 구조를 구상한다. 센터 입주시 양주테크노밸리 내 방산MRO 및 관련 연구개발 기업들이 즉시 입주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전방부대와 인접하면서도 직접적인 안보위협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는 만큼, ‘중간 거점형 MRO 도시’로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시의회 역시 센터 설립을 놓고 군사 밀집성이 높은 지역의 약점을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강점으로 치환해, 양주를 미래 첨단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국방벤처센터는 기업들의 접근성이 좋고 연구 인력이 풍부한 지역에 위치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양주시는 산업기반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연구기관 및 테크노밸리와의 연계로 우수 인력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군은 산업시설 입지제한이 있는 반면, 양주시는 산업기관과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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