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성 개선’ 시민 만족도 높인다
5곳은 지붕에 비닐 씌워 겨울철에도 개방

율동공원 내 황톳길에서 흙 뒤집기 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성남시
율동공원 내 황톳길에서 흙 뒤집기 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맨발 황톳길 10곳에 대해 주 2회 로터리 작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로터리 작업은 해당 관리기기로 황톳길 흙을 10~20㎝ 깊이까지 뒤집는 일이다.

황토의 통기성을 개선해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때 부드럽고 폭신한 촉감을 더 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억 6천 800만 원을 들여 관리기(로터리 기기) 9대를 사들이고, 기존에 9명의 전문 인력 외에 7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필요시 황톳길에 마사토(굵은 모래)와 생 황토를 보충하고, 세족장은 시설을 수시로 점검한다.

지붕(벽면 개방형) 설치 구간이 있는 위례·희망대·황송·율동·중앙공원 등 5곳 황톳길은 비닐을 씌워 올겨울에도 시민에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행한 현장 설문조사에서 일부 시민이 황톳길 건조 시 딱딱한 보행감과 비 온 뒤 미끄러움을 개선해 달라는 의견을 내 이번 로터리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황톳길 이용에 관한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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