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생활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멋진 날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다양성,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화성시가 앞장서 지원하겠습니다.”
편안한 차림의 검은색 카라티와 청바지를 입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일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지난 1일 화성특례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화성 학생동아리 축제’에는 관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화성시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반송고등학교, 와우고등학교, 동탄중학교 등 학교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갈고 닦은 재능을 많은 시민에게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43명의 학생기획위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빛나는 별이며, 그 별들이 모여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우주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꿈꾸는 별들의 축제, 우주를 줄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70여개의 동아리 공연발표와 함께 60여개 동아리 활동 시연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먼저 반송고등학교 동아리는 ‘숨 쉬는 교실’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청소년 간접흡연 저감을 위한 흡연자 비흡연자 동선 분리 흡연 부스 설치와 관련해 ‘시민 1천11명’의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제7회 화성특례시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 참석해 클린흡연부스 설치와 참여형 금연 지도 제작이라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부스인 와우중학교 인공지능융합기술부 부서에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만든 다양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제품들을 시연했다.
이날 전시된 ‘청기들어 백기들어’ 게임은 아두이노와 키트를 이용해 2시간 만에 만든 저학년 학생들의 첫 작품과 센서를 인식해 악수를 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시연했다.
와우고등학교 관계자는 “주로 이과생들이게 인기가 있다”면서 “간단한 프로그래밍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더해 게임부터 창작물까지 만들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동탄중학교 부스에서는 ‘수향미 쌀뜨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비누 베이스와 레몬 향 등을 더한 나만의 비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틀에 녹인 비누를 직접 부어 완성하는 과정을 즐기며 화성시 대표 쌀 브랜드 ‘수향미’의 우수성을 알리고 촉촉한 비누를 만들어 보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 정신은 100만 화성특례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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