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대비·현장 대응·사후 복구 3단계 종합대책 마련
제설 전진기지 5곳·CCTV 40대 운영으로 신속 대응
“예방이 곧 대응”…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자신감
시흥시가 올겨울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겨울철 재난안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영덕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강화, 사후 복구 체계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대책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2026년 3월 2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단계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 아케이드와 같은 적설 취약 구조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해 부식·균열 등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강하고, 대설경보 시 영업 중단 조치도 강행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현장대응반과 영농기술지원단을 중심으로 정왕·신현·매화·목감·대야권역별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인력·장비를 즉시 투입해 복구를 지원한다.
가장 시민 불편이 큰 강설에 대비해 ‘도로 제설 종합대책’도 강화됐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운영하며, 대야·목감·연성·월곶·정왕 등 5개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한다. 총 36개 노선, 408km 구간의 제설을 맡고 있으며 제설 차량 71대, 굴삭기 5대, 고정형 염수분사장치 6개소를 갖췄다.
특히 염수 분사 차량을 지난해 4대에서 6대로 확대하고, 결빙 취약구간 중심의 상시 순찰을 강화했다. 또 관내 주요 도로 40개소에 도로관리용 CCTV를 설치해 ‘위험도로 관리시스템’을 구축, 제설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박영덕 국장은 “시흥시가 경기도 도로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는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총 56개소의 임시 주거시설을 지정·운영하며,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심리 회복까지 세심히 지원한다. 아울러 시흥경찰서·소방서·군부대 등과 민·관·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구호활동의 신속성을 높인다.
이밖에 재난으로 발생한 폐기물이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전문업체 연계 수거 시스템을 가동해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박영덕 국장은 “시흥시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예방이 최고의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표 안전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I기자 요약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