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소동' 직후, '허위 사실 유포' 의혹 제기
'예술의전당 조기 준공' 문제 제기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
재단 내·외부 혼란 가중, 화성시 이미지 훼손 지적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항명소동(중부일보 11월 5일자 13면 보도) 이후, 또 다른 본부장 B씨가 공익 제보를 빙자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로 유출, 재단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B본부장은 지난달 31일 A본부장이 벌인 소동 이후, 일부 미디어매체와 접촉해 잦은 전보 인사와 대표이사와 직원 간 불통, 관리자 갑질 등 대표이사를 폄훼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B본부장은 또 “대표이사가 예술의전당을 조기 준공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B본부장은 화성특례시 산하기관인 C재단 고위 관계자에게도 “능력 없는 사람이 재단 대표이사로 와서 갑질에 인사 전횡으로 심각한 문제에 노출돼 있다”며 악의성 여론을 확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내부는 물론 외부기관까지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일부 본부장들이 비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공식석상에서도 재단과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화성시 이미지까지 훼손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고위직 공무원들이 벌인 이번 사태는 시민들 보기에 무척이나 수치스러운 일이고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표와 본부장 간 소통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문화관광국은 화성시문화재단의 이번 사태를 수습하려 4명 본부장들이 참여한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다.
신창균·김이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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