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회식 때 흥 많은 사람보다는 고기를잘 굽는 동료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메뉴로는 '치맥(치킨과 맥주)'보다 삼겹살에 소주를 더 선호했다.

 27일 한화생명이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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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는 룸·바닥 자리(35%)보다 홀·테이블 자리(6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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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선택한 직장인 중 71%는 여성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치마를 입으면 바닥 자리에서 식사하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동료로는 고기 잘 굽는 동료(78%)가 흥 많은 동료(22%)를 앞질렀다.

 잘 구운 고기를 먹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점, 흥 많은 사람 옆에선 술도 많이 먹는 것이 함정이라는 게 이유로 꼽혔다.

 어느 쪽이든 회사 간부와 멀리 떨어져 앉는 게 좋다는 것도 기타 의견으로 제시됐다.

 1차 후 도망가는 동료(23%)보다는 3∼4차 계속 술 마시자고 조르는 동료(77%)가더 밉상이라는 답이 많았다.

 해장 메뉴로는 해장국(76%)을 라면(24%)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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