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하천변 일대 자전거도로가 산책을 겸한 자전거 길로 새롭게 정비된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학의천과 안양천변 자전거도로 총연장 8.6.km구간을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투입해 학의천은 10월 중순, 안양천은 11월초까지 새롭게 정비한다.

학의천변은 지난달 말 착공했으며 정비공사 구간은 비산동 중앙초교 뒤편 쌍개울에서부터 의왕시계에 이르는 4.5.km구간이다.

현재 2.3~2.8m인 이 구간 자전거도로는 3.9m로 1m넘게 폭을 넓히고, 붉은색상의 컬러아스콘으로 재포장한다.

또 도로에는 보행전용과 자전거 길을 구분 짓는 실선을 그려서 보다 안전하고도 편리한 도로로 조성한다.

이달 중순 착공예정인 안양천 본천 구간은 충훈고교 앞에서 서울시계인 기아대교까지 3.1km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하천변 자전거도로가 조성된지 오래된데다 최근 자전거 이용인구와 걷기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자전거도로를 산책로를 겸할 수 있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요 도로변 자전거 도로에 대해서도 정비와 신설을 지속해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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