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역 선정...12월 9개 지역 중 2개 내외 사업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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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공모 가능지역으로 인천지역 6곳을 선정했다.

이미 2곳의 복합리조트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지역이 집적화가 관건인 복합리조트 사업의 최적지로 본 것이다.

27일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는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등 6곳과 경상남도 진해경제자유구역 1곳, 전라남도 여수 경도 1곳,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1곳 등이다.

문체부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를 실시해 오는 12월 이들 9개 지역 중에서 2개 내외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은 11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단시티(운북동 1270―1·1278―1)에는 CTF코리아(홍콩)와 신화련그룹(중국), 임페리얼퍼시픽(홍콩), GGAM랑룬(중국·미국), 오디아(싱가폴) 등 5개 기업이 복합리조트 컨셉트 제안 요청(RFC)에 지원했다.

IBC-Ⅱ(운서동 2955)는 미국 모히건 선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세븐럭을 운영 중인 GKL, 영국 웨인그로우 등 3개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송도9공구(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는 CTF코리아 등 2개 기업, 용유지역(을왕동 산 70―1) 오션뷰, 무의도(무의동 705―1) 필리핀 쏠레어코리아㈜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사업참여 자격은 투자규모 한화 1조원 이상 사업자에 한정되며 사업자는 공모가능지역 중 1곳만 결정해야 한다.

또 숙박시설과 회의시설, 테마어트랙션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시설, 쇼핑시설, 문화·예술시설은 투자계획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시설은 사행성 우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전용영업장 면적을 전체 건축 연면적 5%이내, 1만5천㎡ 이하로 제한했다.

RFP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4년 이내에 제안서에 적은 투자를 이행해야 하며 문체부는 정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리조트 후보지역에 영종지역이 대거 포함된 만큼 최소 1~2곳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도 5개 회사가 신청서를 낸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를 집적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투자유치본부장은 “이번 사업 후보지 선정은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미단시티에 집적화를 통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한 카지노 특구 조성의 첫걸음을 환영한다며 영종도를 서비스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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