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23일 연극 에쿠우스 40주년 앵콜공연
5월11일 살롱파티...가수 이한철의 브런치 콘서트
6월3일 피아노배틀...독일 vs 남아프리카공화국 피아니스트
7월1~2일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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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일 두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대결을 펼치게 될 '피아노 배틀'

부천문화재단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연극부터 클래식, 뮤지컬 등 각양각색의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으로 4월22일부터 23일까지 연극 ‘에쿠우스’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실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영국,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상연되며 그때마다 절찬 속에 장기 흥행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초연 이래, 40주년 기념 앵콜공연으로 선보여 그 의미를 더한다.

이어 5월11일에는 콘서트 ‘살롱파티’를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소규모 공연으로, ‘괜찮아 잘되거야’로 잘 알려진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낮 11시 브런치타임에 진행돼 ‘슈퍼스타에게 소풍가는 날’이라는 콘셉트로 일상 속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주게 된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펼치는 ‘피아노배틀’이 6월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BBC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폴 시비스(Paul Cibis)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작품은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7월1~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어느 왕실을 배경으로 왕세자가 갑자기 사라진 시점부터 3시간 동안의 일을 극중 인물과 관객이 함께 반복 추리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무대와 빠른 템포의 극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재단은 총 4편의 시즌공연을 오픈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티켓 오픈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단 3일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잔잔한 일상 속 즐거운 악센트’가 될 이번 봄 시즌공연으로 봄날의 싱그러운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2-320-6455.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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