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60일만에 2연승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서 78-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1승19패를 마크한 오리온은 1위 전주 KCC(32승 18패)에 한 경기차로, 2위 울산 모비스(31승18패)에는 0.5경기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제스퍼 존슨이 KT로 팀을 옮긴 이후 최근 5경기서 단 1승(4패)만을 거두며 흔들렸으나, 이날 승리를 챙기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의 조 잭슨은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헤인즈(15득점)와 허일영(12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조 잭슨의 활약에 힘입어 19-6으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2쿼터서 SK의 박승리와 드웨인 미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허일영과 장재석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44-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오리온은 3쿼터서 단 9득점으로 묶이며 53-52로 추격을 허용한 채 4쿼터에 들어섰지만 김동욱과 이승현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문태종도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며 리드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동부를 83-60으로 제압하며 지난 해 12월 13일 KCC에 승리를 거둔 이후 60일 만에 2연승을 기록했다.
신용규기자/shi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