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시위에 외부 일정만 소화...항소심 판결 불복 상고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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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돼 사퇴압박을 받는 서장원 포천시장이 24일 오전 항소심 이 후 처음으로 집무실에 정상 출근했다.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의회 의원들과 포천범시민연대의 출근 저지 침묵 시위로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한 서 시장은 항소심 일주만에 자신의 집무실에 앉았다.

서 시장은 항소심 선고 이튿날인 지난 18일 오전부터 시청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

18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시의회 의원들과 포천범시민연대가 출근저지 침묵시위에 나선날이다.

이들은 이날 부터 매일 오전 7시 20분부터 오전 8시 50분까지 시청사 입구와 집무실 앞에서 서시장 출근 저지를 위한 사퇴촉구 피켓시위를 벌였다.

서 시장은 시청에 나타나지 않고 계속 외부일정만을 소화해 했다.

서 시장이 일주만에 집무실로 출근한 24일은 이들이 해산한 뒤다.

때문에 침묵시위를 벌인 이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시위를 주도해온 포천시의회 이원석 의원은 “서 시장으로 인해 포천시에 행정공백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당의 동참을 이끌어 내 이번 임시회에서 서시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시의원들은 의정부지법에 서 시장 직무정지가처분까지 신청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성추행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 시장은 지난 17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도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앞서 ‘서장원 포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 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벌여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부를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선관위는 서명부 심사에 앞서 이중서명을 가려내기 위해 서명인들의 이름과 주소를 전산에 입력하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 시장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 지난 23일 변호인을 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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