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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여야 후보들이 한번씩 벌갈아가면서 당선이 된 시흥갑 지역구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선거 결과를 반영하듯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중부일보와 리얼미터가 시흥갑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지지하거나 호감을 갖고 있는 정당은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새누리당 36.2%로 가장 우세했다.

더민주 33.8%, 국민의당 10.3%, 정의당 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격차는 2.4%p로 오차범위(±4.4%p) 안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는 14.3%였다.

새누리당은 대야·신천·은행·과림동에서 37.7%, 신현·매화·목감·연성·능곡·장곡동에서 34.3%의 지지를 얻어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 48.0%, 60대 이상 73.8%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에 38.5%의 지지를 얻었다.

더민주는 연령별로 20대 58.6%, 30대 37.6%, 40대 38.5%로 우세했으며 여성에서는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국민의당은 자체적으로 30대에서 가장 높은 14.3%의 지지를 얻었다.

해당 지역의 경우 정당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지지율)가 대부분 일치해 커다란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 이상, 이와 같은 양상이 실제 선거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도는 어떨까?

‘현역 의원을 다시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 46.8%가 다시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32.7%, ‘잘 모르겠다’는 20.5%였다.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40대를 제외한 전(全) 연령별, 지역별, 성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40대는 42.7%였다.

또 20대에서 ‘지지하겠다’(34.3%)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34.0%)는 응답한 유권자를 다소 앞섰지만, 격차가 0.3%p로 근소하게 나타나는 등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77.0%가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유권자들의 지지 정당은 정의당 58.3%, 더민주 50.9%, 국민의당 42.1% 순이었다.

천의현·이복진기자/mypdya@joongboo.com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시흥갑 지역 거주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20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기본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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