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편익 1.07...경제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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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중부일보DB
수원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 사업은 비용편익분석(B/C)이 1.07로 나왔다.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KDI는 그러나 지하주차장과 부대시설인 사무실 면적을 줄이고 추가부지 매입을 최소화 하는 등 당초 시가 제출한 계획을 일부 변경해 사업비도 1천138억원에서 1천6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수원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다음 달부터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설계비를 예산에 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 오는 8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내 전체 상인과 유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협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993년 권선구 구운동에 건립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하루 평균 6천여명이 이용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한 불편이 제기돼 지난 2013년부터 현대화 사업이 추진됐다.

현대화 사업은 국비 30%, 시도비 30%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용하는 기금 융자40%로 진행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질없이 진행해 농수산물 유통체계 변화와 경기남부권농수산물 유통 거점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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