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청년 150여명 뜻 모아
양로원 등 방문 매월 정기봉사
22일 발대식…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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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사랑하고 아끼는 젊은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역 발전에 힘쏟겠습니다”

오는 22일 출범하는 인천청년연합봉사단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된 구동오(42)씨의 당찬 포부다.

봉사단은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의 청년 150여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비영리 단체다.

그는 “어떠한 이익에 점철된 단체가 아닌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순수한 젊은 청년들의 모임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젊은 청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젊음’과 ‘패기’를 갖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젊음이 가지고 있는 추진력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품 같은 인천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매월 정기봉사 모임을 갖고 지역의 양로원과 고아원 등지를 방문해 갖가지 어려움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원들의 순수한 마음을 모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부지런한 봉사 활동을 통해 인천 청년들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는 인천 청년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인천에서 살고 있는 청년들이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봉사 활동처럼 의미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구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지역 청년들의 결집력과 응집력을 키워 끈끈한 단체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봉사단원간 교류도 활발하게 만들어 갈 방침이다.

봉사단의 구성원이 직장인이 많은 만큼 서로 상생하는 원만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기 위한 충족 조건도 맞춰 나갈 예정이다.

그는 “기존의 출발점에서 필요한 것은 내실있는 단체 운영이지만 뜻만 맞으면 금방 구성원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봉사단의 구성원이 늘어나면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회와 지부 등의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봉사단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지역을 사랑할 준비가 되있는 청년들이라면 언제나 두팔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청년연합봉사단은 오는 22일 오후 1시에 부평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복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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