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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남권 가볼만한 곳] 제5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밀사리'·'밀볶음' 꼭 맛보세요"

부산 낙동강 구포나루 일대에서는 구포장터의 옛 모습과 보릿고개의 추억이 담긴 밀사리를 먹을 수 있는 '구포나루 축제'가 한창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축제인 '아트부산 2016'이 20∼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트부산 2016'에는 홍콩의 펄램 갤러리, 도쿄의 도미오 고야마 갤러리 등 19개국 77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이베이의 주요 갤러리도 처음 한국에 소개된다.

국내 114개 갤러리도 함께 해 모두 4천여 작품을 선보인다.

배우 유아인이 본명인 엄홍식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들과 함께 만든 창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콘크리트'도 참가한다.

올해는 특별전과 부대행사, 강연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가엘 다브렝쉬, 미셸 뒤포르, 티모티 탈라드, 장 마리 해슬리 등 4명의 프랑스 작가 특별전이 꾸며진다.

벡스코 야외광장에 대형 조각들을 설치해 행사장에 들어오지 않아도 야외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다.

미술 전문가들이 전하는 미술시장 현황, 아트마켓 전망, 한국 미술시장 진단, 슈퍼컬렉터의 면모 등에 대한 특강도 무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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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축제 구포나루 축제때 구포장터 재현 모습
낙동강 유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5회 구포나루 축제'가 20∼22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선착장 일대에서 열린다.

'구포나루 축제'에는 구포나루, 구포장터, 구포국수에 얽힌 추억이 녹아있다. 낙동강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11개 부문 39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밀'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구가 산업화와 함께 구포나루 일대에서는 사라졌던 밀밭(8천700㎡)을 복원했다. 밀은 구포국수의 주재료이기도 하다.

'밀사리'와 '밀볶음'을 꼭 맛보자. 밀사리는 보릿고개(5∼6월) 시기, 덜 익은 밀을 불에 구워 먹던 것을 말한다. 밀볶음은 낱알을 골라낸 뒤 볶아 먹는 것이다.

행사장 내 세트로 재현된 구포장터에서는 1960년대 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풍각쟁이 공연, 마술, 동동구리무 등 추억의 공연을 구경할 수 있다.

조선시대 구포나루의 일상을 보여주는 뮤지컬 '추억! 낙동강 시즌2' 공연을 비롯해 모닥불콘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 구포나루 가요제 등도 펼쳐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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