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일하고 싶으십니까? 바로 당신이 필요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일할 사람을 모집하는 구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총 8장의 포스터에는 탐험가, 농부, 연구자,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의 우주인들이화성에서 일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화성의 달 포보스의 전망 좋은 사무실에서 일할 야간 근무자나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안테나를 수리하거나 위성에 전초기지를 건설할 기술자도 필요하다.

 마지막 장에는 "화성에 가기 위해선 많은 것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으로 정면을 가리키는 우주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상적인 화성의 그림에 당장에라도 손을 들고 화성으로 가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구인광고는 아니다.

 이 포스터는 NASA가 지난 2009년 올랜도의 케네디우주센터 전시를 위해 처음 제작한 것으로, 이번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NASA는 "미래에 화성에는 탐험가, 농부, 연구자, 교사 등 모든 종류의 직업이 필요하다"며 "언젠가 화성에 로봇과 인간을 보낼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미국 CNN은 "나사는 미래의 우주가 어떤 모습인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이러한 포스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NASA의 계획에 따르면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2030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1930∼196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 우주관광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연합

▲ NASA의 화성 구인 광고 [NASA 제공]
▲ NASA의 화성 구인 광고 [NASA 제공]
▲ NASA의 화성 구인 광고 [NASA 제공]
▲ NASA의 화성 구인 광고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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