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보유 항공자산의 막강 화력 증명"

▲ 2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6·25 상기 한·미 육군항공 연합 실사격 FTX'에서 한국군 K-1 전차와 미군 아파치 헬기가 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22일 연합 항공전력의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항공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우리 육군 1항공여단과 3기갑여단의 코브라(AH-1S) 헬기와 K-1전차, 미 2사단의 아파치(AH-64) 공격헬기, 카이오와(OH-58) 정찰엄호헬기 등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적의 기갑 전력을 제압하고 진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6·25 상기 한·미 육군항공 연합 실사격 FTX'에서 한국군 K-1 전차와 미군 아파치 헬기가 사격을 하고 있다. 연합

▲ 코브라헬기. 연합
본격적인 진격에 앞서 원거리의 적을 제압해 달라는 항공사격 요청이 들어오자 코브라 헬기 2대가 2.75인치 로켓으로 적 전차를 정확하게 타격했다.

이어 미군의 카이오와 헬기가 출동해 히드라 70 로켓과 12.7mm 기관총 등으로 아군 지상부대의 전진을 엄호했고, 아군이 적의 지뢰나 철조망 등 장애물에 봉착하자 코브라 헬기 2대도 S자로 고속 기동하며 로켓 등으로 엄호했다.

장애물을 통과한 아군이 적진으로 움직이자 아파치 헬기 2대가 동시에 출격해 70㎜ 로켓으로 접근하는 적을 제압했고 이어 코브라 헬기와 K-1 전차도 가세해 적을 완전히 무력화했다.

▲ 아파치헬기. 연합
육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 항공전력 간의 유기적인 연합작전 협조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파치와 코브라 등 한미가 보유한 항공자산의 수준 높은 전술 비행능력과 막강한 화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우리 육군도 아파치 헬기의 전력화를 추진 중으로, 아파치 부대 창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이우판(중령) 항공작전사령부 105항공대대장은 "군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을 궤멸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면서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들이 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어떠한 적도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굳건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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