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초의 기적사색의나무정종민263페이지 

정종민 여주교육장이 '0.3초의 기적'이란 독특한 제목의 생애 두 번째 칼럽집을 발간해 화제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정 교육장이 그 동안 일간지와 잡지 등에 기고한 칼럼이 수록돼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0.3초의 기적'이라는 책 제목이다.  

정 교육장은 "미국의 심층 뉴스 TV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진행자로 유명한 데보라 노빌은 저서 '감사의 힘'에서 위대한 성공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했다"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0.3초가 인생을 99% 바꿀 수 있다고 해서 '0.3초의 기적'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정 교육장이 칼럼집을 발간한 목적은 교육자 및 학부모, 그리고 일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르치는 도구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정 교육장은 이 책을 읽는 단 한 사람이라도 또한 가르침을 받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고도 자연스럽게 행복에 다다랐으면 좋겠다는 또 다른 소망을 밝혔다. 

책은 크게 7부로 나눠져 있다. 이것은 70여편의 칼럼들을 관련성이 있는 것끼리 묶어 소제목을 붙인 것으로  읽는 순서나 계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제1부에서 제7부까지에 속해있는 72편의 칼럼은 각각 독립적인 내용이며 그 어느 것을 선택해서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다. 특히 이 책은 우리 교육에서 중요성에 비해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되 비판하기 보다는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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