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미래를 만드는 기업] (4)휴비딕
국내 첫 비접촉 체온측정기술 개발 허가

▲ 휴비딕 체온계 FS300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같이 감염 위험이 높은 질병은 국가적 비상사태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정부와 의료기관의 초동 대처 그리고 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경각심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진료 및 치료를 받을 때 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다. 체온 측정 등 아주 단순한 단계에서도 의료기기를 통해 전염, 감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비접촉식 체온계 시장 중심에 경기도유망중소기업 ㈜휴비딕이 있다.

▲ 왼쪽부터 휴비딕체온계HET_1000, 휴비딕체온계PS_200, 휴비딕혈압계HBP_700.701, 휴비딕저주파자극기HMB_1000.


2002년 설립된 ㈜휴비딕(대표 신재호)은 신체정보측정기술 기반의 의료기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한다.

2003년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2005년 이마형체온계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07년 복합 Healthcare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허가받았으며, 2009년 비접촉 체온측정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2010년에는 비접촉 체온측정기술 특허를 획득했고 2012년에는 비접촉 체온계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일본 현지법인 wewell사 설립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국민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4년에듣 경기도지정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휴비딕은 경기도 및 중소기업청이 인증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중소기업, 전자무역수출기업, 경기유망중소기업 등 4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휴비딕은 국내 최초로 비접촉 체온측정기술 특허를 획득하고 최초로 제품 허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수출 300만불탑 수상을 비롯해 INNOBIZ,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등 인증을 받았다.

신체정보 측정기술을 응용한 U-Healthcare 진단 장비, 한의학 기술을 응용한 맥진 측정기술장비, 요당측정기술장비, 보행보조기술을 응용한 환자 감시 및 보행보조장비를 연구개발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휴비딕은 비접촉 체온측정기술, 홈 헬스케어 기술 등 총 17종의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휴비딕의 핵심기술은 ▶비접촉 체온측정용 집광 렌즈 센서의 독자개발 및 비접촉 체온측정 특허등록 ▶집광각도 3도 유지 위한 기구적 다이캐스팅 개발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보상 위한 알고리즘 기술 개발 ▶다차희귀곡선 가상식을 통한 체온식과 보상 맵핑 적용 등 총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해외의 비접촉형 체온계의 경우 적외선의 특정 각도, 특정 위치에서 센서와 렌즈가 별도로 2개 이상의 조합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존의 인체삽입형 체온계 기술을 응용했다.

휴비딕의 비접촉식 체온계는 센서를 포함한 렌즈 개발을 통해 일체형 기술로 체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측정기술보다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다.

이마 밑에 흐르고 있는 측두동맥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외선으로 측정한다. 사람의 이마는 대동맥과 경동맥이 지나며 두뇌와 가까운 동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휴비딕의 비접촉 측정기술은 환자의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감염 위험이 낮아 체온 측정시 빠르고 안전하게 환자의 신체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 위험성이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노출 상황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체온 뿐만 아니라 목욕물온도, 젖병온도, 이유식, 환자음식, 실내온도 등 다양한 온도측정이 가능해 활용도도 높다.

접촉하지 않고 체온을 재기 때문에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고, 어린아이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지도 않는다.

체온계 분야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한 우량 의료기 기업 휴비딕은 비접촉 측정으로 감염 위험 없이 귓속을 측정하며 블루투스, 와이파이 모듈을 통한 이종의 의료기 또는 서비스, 제품 등과 연동해 융합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휴비딕은 지난 5월 복지시설에 전달할 체온계와 혈압계 4세트를 안양시에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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