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도 김포, 일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오는 2023년 건설된다.
인천시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인천 구간 도로개설 사업의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98호선 도로는 고양 송포에서 일산대교를 거쳐 김포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경기도 구간은 개통했지만 인천 구간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국비 확보로 서구 대곡동∼마전동 3.1㎞가 2023년까지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국가지원지방도는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지방도로를 말하며 설계비 전액과 공사비 70%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98호선 인천구간 공사비는 1천51억원이다.
98호선 인천구간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인천∼김포∼일산을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망이 형성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해 내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조기착수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98호선 인천 구간 도로개설 추진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검단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