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
 주한미군은 오산비행장 에어쇼를 앞두고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공개했다.

 미군은 24~25일 부대 공개행사인 '에어파워 데이'에 B-1B 랜서를 일반에 공개할예정이다.

 오산비행장 51전투비행단 단장 앤드루 P 핸슨 대령은 "이번 에어쇼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태평양에 배치된 미 공군 전략적 자산 공개를 통해 한국에 대한 굳건한 동맹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2016 에어파워데이' 미디어데이에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머무르고 있다. 연합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 속도가 마하 2로,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빠르다. 재래식 무기 탑재 능력도 가장 커 다량의 폭탄으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20분까지 진행된 미디어데이에는 한국공군 TA-1, TA-50 기종과 미 공군 F-16, A-10의 편대비행과 화려한 비행이 이어졌다.

 지상에는 한국공군의 F-4E와 HH-47 등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에어파워 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미국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호위하고 온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
24∼25일 오산비행장에서 열리는 '2016 에어쇼(Air Power Day)' 행사에는 한국공군 블랙이글팀의 곡예비행과 미 공군 U-2/A-10/F-16의 저공비행 등이 펼쳐진다.

 지상에서는 한국공군의 E-737, T-50, KT-1, F-4E, KF-16, F-15K, F-5, CN-235, HH-47, HH-60 등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전시된다.

 미 공군은 A-10, F-16, U-2, KC-135, C-17, C-172 등 전투기와 수송기를 비롯한다양한 육군 헬리콥터를 선보인다.

 관람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17세 미만 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야 하고 어린이는 부모와 동행해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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