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OMMall은 한국 제조업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상호간에 기술 공개와 공유를 필요로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산업생산의 주춧돌이 되고 싶다.”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매출증대를 도모하는 등 국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소기업과 호흡을 함께하는 이광수 ‘OMMall’대표를 만났다.

―OMMall 이란 무엇인가?

“산업자재 데이터베이스의 집결체다. 생산자는 자사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아 필요 구매자에게 충분한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는 제품수요 발생시에 자기가 원하는 제품의 상세 스펙,특징,유형,모양 등을 한번에 비교 검색 확인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보를 제공해 준다. OMMall은 산업재의 정보유통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OMMall 을 만들게 된 계기는?

“저는 주로 대기업들의 마케팅조사, 전략수립등을 수행했다. IMF전후로 경제의 혼돈 속에 변화의 필요성을 고민하던중 이전부터 알고지내던 WTC McAllen의 Chairman인 John Shin으로부터 Texas 와 Mexico 국경의 경제현장을 둘러 볼 수 있는 초청을 받게 되었다. 택사스와 맥시코 국경에서 사람들의 움직임 그리고 방대한 리오그랑데 밸리에 산재해 있는 공단의 생산기지와 경제활동을보고 늦은 밤 호텔에서는 낮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경험과 생각 들을 정리 하면서 OMMall의 비전과 방향등 개념을 잡았다. 기업과 국가를 위해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을굳건히 하고 지금까지 그 당시 가졌던 꿈과 결심으로 산업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발전 시켜 왔다. OMMall을 만든 가장 기초적인 개념은 김위찬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중 “감축,향상,제거,창조”라는 개념과 공부한 마케팅 이론적 지식과 경험들을 현실에 적용하며 발전시켜 왔다.

지금은 제4의 산업혁명 시대다. 따라서 생산 제품들은 IoT, AI, ICT등이 융합되는 제품이면서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다양한 솔루션들이 결합된 제품이 생산된다. 제품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알 수 없으면 구매 후 구매목표와 다른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2차산업으로 경제부흥을 경험한 대한민국의 저력은 제4차산업혁명에서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존의 산업체계를 바꿔야 하며 홍보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인터넷시대에서 제 3의 물결을 타고 ‘Industry 4.0 시대’에서 성공 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이제 생산제품들은 복잡하고 다양한 스펙들이 함께 하는 제품들이 될 것이며 공급자가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는 파악 할 수 있도록 OMMall플랫폼 에서 제공 할 것이다.”

― OMMall을 운영하시면서 힘들었던점은?

”산업현장을 너무 이론적으로만 생각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가 DB구축을 실패하고 다시 현장의 필요에 따른 DB를 재설계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적이 몇 번 있었다. 그래도 중소기업의 융성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하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 매진해 현재에 이르렀다. 물론 아직도 발전 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최근 김영란법 시행으로 업체들로부터 마케팅 즉 영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여론인데?

“김영란법 때문에 좋은 제품을 만든 신생기업과 기존기업들이 대규모 기관등에 판로를 개척하는데 장벽에 부딪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OMMall에 등록된 제품들은 기관 수요자 에게 그리고 국방망을 통해 전 군에 제품 정보와 업체 정보를 정제 관리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란법으로 자칫 위축 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 홍보 판로개척 활동을 산업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해 제품과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데이터베이스 집합체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 비대면 상태의 정보 제공이 중요해 지고 있는 시점이며 산업 4.0 시대에 맞는 형태의 영업 활동이 필요하다.”

― OMMall은 어떤 회사들이 주로 등록을 합니까?

“일반 소비재를 제외한 “산업과 관련된 제품과 각종공법, 기업을 위한 서비스, 용역등 거의 모두가 가능하다.“

―OMMall 의 기능들을 소개한다면?

“OMMall은 자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면서 통합코드카테고리 라는 것을 규정해 관련 보완제 또는 전혀다르지만 필요한 카테고리가 검색될 수 있도록 했다. 각종인허가, 시방서, 설명서, 상세스펙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급자 입장에서 제공 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했다. 문의가 들어오면 SMS로 고객에게 통보해 언제 어느 곳에 있던지 주문문의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집합된 경쟁·보완제품등을 통해 원자재부터 중간재 그리고 최종 생산재까지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국군재정관리단에 제공된다는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국군재정관리단에서는 대한민국 전군의 물품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물가정보관리체계라는 명칭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구매를 위한 가격·견적·제품·업체 정보등을 전군의 모든 병과에 서비스 하고 있는다. 군에서는 구매하는 비전투물자는 매년 다소의 금액차이는 있지만 약 연간 3조 2천억원이며, 이중 중소기업의무 구매가 약 2조 1천억원이다. 일반적으로 군에 대한 납품지식도 부족하고 군의 보안 특성상 출입 등의 제한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렇다보니 좋은 시장에 적극 홍보하기가 어렵다고만 생각하게 되는데 다행이 저희 OMMall에서는 제품 및 업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했다. 따라서 수요발생시 언제든지 필요제품에 대한 검색을 통해 우수제품이 수요 필요시점에 알려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가격정보나 바로구매 서비스는 없습니까?

“산업자재는 구매계획과 구매수량 납품방법 결재방법등 구매조건에 따라 상당한 가격차이가 발생하는데 구매수량이 많을수록 총 금액에서 큰 차이가 있어 구매계획에 따라 상호 협의가 필요하다. OMMall에서는 일반 쇼핑몰과 달리 구매자와 판매자와의 당사자간의 협의와 협력을 도와주고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 OMMall에 제품정보를 등록하는 절차는?

”OMMall (http://ommall.net)에서 제품정보등록 배너를 클릭하시면 등록 절차 안내가 상세히 나온다. 그 절차에 따르면 된다.“

― 다른 관공서나 지자체와 함께 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요?

”산업데이터 베이스를 국방망외에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KT등에 제공 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가스공사, 서울시등에도 제공한 적이 있다. 기관에 사정에 따라 변화 하기도 한다. 경기도 27개 시군(수원시, 군포시, 광주시, 오산시, 하남시, 의왕시, 여주시, 양평군, 화성시, 고양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구리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 동두천시, 연천군, 시흥시, 광명시, 부천시 김포시 안성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철원군, 김천시 등에서는 중소기업의 OMMall 제품등록을 각 지자체의 예산으로 지원 하고 있다. 타 지자체에서도 관내 기업의 지원을 협의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적은 금액으로 여러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판로가 활성화 및 개척되고 매출이 증대되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

― 기업들이 OMMall의 서비스를 받으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약을 하기위해 계약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구매행위를 자세히 분석 해보면 수요발생 시점은 항상 구매보다 훨씬 이전에 이루어 진다. 수요 즉 필요가 발생하면 우선 제품에 대한 탐색을 한다. 4차산업시대에서 구매자는 생산품의 사전정보탐색이 더욱 심화 될 것이다. 최초의 단초가 없이 구매만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중소기업CEO들은 제품기획, 생산, 관리, 회계 등 모든 분야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업을 몇해 하고나면 처음 창업할때의 영업범위 벗어나 잠재 고객 발굴을 거의 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해야 하는 데도 영업 확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즉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그 잠재고객에게 꾸준한 정보를 제공해 수요필요시점에 자사의 제품이 선택 되도록 해야 하나 그럴 만한 시간적 재정적 여유를 갖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 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하고 있다. OMMall에서는 개별기업이 독립적으로 할 수 없는 전 산업의 집적된 제품데이터를 가지고 잠재고객 발굴과 홍보 매출이 일어 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OMMall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시흥에 소재 하고 있는 J 라는 기업 CEO께서 현대건설과 인연을 맺고 싶어 해당 설계사무소에 수년을 노크하고 공을 들였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날 해당 설계사무소에서 OMMall의 검색을 통해 회사의 브로셔를 가지고 설명하러 오라고 문자를 남겼다. 3년 만에 연결이되고 저희 회사에 전화를 하셔서 고맙다고 맛나는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가슴이 뿌듯했던 기억이 있었다.“

― 앞으로 OMMall이 나아갈 방향은?

”9988(구구팔팔) 이란 말이 있다. 대한민국 전체 기업중 중소기업이 99% 이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통계를 일컫는다. 즉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버팀목이다. 재정이 튼튼하고 건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건강한 기업이 되고 건강한 세금을 내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나 경영인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저변이 될 수 있도록 OMMall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OMMall은 현재 판로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고군분투 하는 중소기업들이 금융,물류,통신,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최적의 조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뜨거운 땀과 시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제품이 세상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지 않고 수요자에게 우수한 구매 환경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산업데이터베이스 생산과 관리를 더 고도화 하고자 한다. 우수한제품의 판로개척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에 기여 제품개발과 생산에 재 투자되도록 자본과 기술의 투여가 선순환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공사례는 ?

“OMMall의 성공사례는 수없이 많다. 샘플 조사한 결과 등록된 업체들의 약 55%가 관련 문의 연락을 받았고 약 25~30%정도가 계약성사되는 결과를 얻었다. 수요발생시점에 필요정보제공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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