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눈높이 맞춘 공공예술

▲ 패션브랜드 도사(dosa)를 창립한 패션디자이너 ‘크리스티나 김’은 APAP 5를 통해 국내 첫 전시를 연다. 안양천 일대의 바위 무늬에서 모티브를 얻은 쿠션을 안양파빌리온에 전시하고,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APAP 5 가방을 시민에게 배포한다.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은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5)’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약 2개월 간 안양예술공원과 안양 시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APAP 5’는 그 자체가 주제다. 어렵고 난해한 주제어를 제시하지 않고, 시민이 즐겁게 참여해 공공예술을 경험하고 학습하게 하는데 중심을 둔다.

이를 위해 APAP 5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장르로 진화한 공공예술을 공개한다.

회화, 조각 작품 외 영화, 패션, 사운드, 퍼포먼스 등 새로운 분야와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주은지 예술감독은 “APAP 5를 통해 시민에게 안양에 대한 지역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내 공공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예술과 대중이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공공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AP 5 는 지난 11년 동안 선보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총화하고, 국내 최대 공공예술축제의 새로운 전환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것으로 보인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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