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2016년 인천국제공항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핵 위협과 국제 테러동향에 따라 공항 내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를 비롯, 공항상주기관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외부기관인 119특수구조단, 17사단 화생방 지원대 등 6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사건 발생을 가정해 초동대응기관 상황전파, 다중탐지키트 검사 등 초동조치, (탄저)양성 판정 시 제독 및 폭로자 이송, 현장지휘본부 설치 등 단계별로 진행되며 대응의 정밀도를 높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테러방지법 시행에 따라 테러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인천공항의 생물테러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