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추가 계상 감안으로 예산 늘어

수원시의 내년 예산규모가 2조4천54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일 수원시의회 제32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이 밝힌 예산 제안설명에 따르면 시의 내년 예산 총 규모는 1조9천79억원으로, 2016년 당초 예산(2조2천672억원) 보다 3천593억원이 감소한 규모지만 향후 국·도비 보조사업(4천975억원)이 추가 계상 되는 것을 감안, 올해 보다 1천382억원이 증가된 2조4천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계의 세입예산은 1조2천363억원(국·도비보조금 등 미포함)으로 올해 당초예산 보다 4천492억원이 감소한 규모고,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제외한 행정운영경비 2천444억원, 재무활동경비 342억원, 시책사업 등 각종 사업예산 9천577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보면 ▶공공청사건립 등 일반공공행정 1천39억원 ▶재난방재 등 공공질서 및 안전 129억원 ▶평생교육 진흥 등 교육 287억원 ▶U-20 국제축구대회 등 문화·관광 1천372억원 ▶환경보호 917억원 ▶일자리창출 등 사회복지 850억원 ▶보건 56억원 ▶학교급식 등 농림해양수산 413억원 ▶전통시장 현대화 등 산업·중소기업 174억원 ▶광역교통망 확충 등 수송·교통 1천796억원 ▶주거환경개선 등 국토·지역개발 901억원 ▶기타 행정운영경비 2천444억원 ▶예비비(국·도비보조사업 시비 부담 포함) 1천985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별회계(공기업 및 기타)의 총 규모는 6천716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899억원이 증가됐다.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보면 14개 기금의 총수입·지출 규모가 1천37억원으로, 기금조성규모는 올해 대비 83억원이 증가한 945억원이 될 전망이다.

염 시장은 내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일반세입 부족과 경상경비 증가에 따른 가용재원 부족에 따라 행사·성심성 사업 등의 지출을 최소화 했다”며 “안전, 건강, 따뜻한 수원시를 위한 100대 과제 등의 필수사업 투자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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