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약물 사건'도 최순실 개입?…"검찰 수사 요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 투여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채널A는 검찰이 박태환의 주사제 투입이 최순실 씨와 관련됐는지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태환 측 관계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태환의 대화 녹취 파일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에 제출했다.

박태환 선수가 자신도 모르게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게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앞서 박태환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 병원에서 금지약물이 포함된 주사를 맞은 것이 드러나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까지 박탈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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