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운데)가 26일 경기도 연천군 보병25사단을 방문, 부대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연천군 육군 25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잘 준비된 한 사람이 천 명의 적을 두렵게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대비태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북한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한다는 각오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각 지휘관은 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실험을 끊임없이 감행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김정은은 청와대 모형 타격훈련을 참관하고, 서북도서와 수도권을 쓸어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전 장병은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부대 현황을 보고받은 뒤 철책을 직접 순시하는 등 장병들의 경계태세를 확인했고, 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도 함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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