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제압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0-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4승 1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헤인즈는 28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3쿼터 45-40로 앞선 상황에서 KCC 아이라 클라크와 송교창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해 46-45로 역전 당했다.

45-48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문태종이 3점 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49-48로 다시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활약으로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59-54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14초를 남겨 놓고 KCC 송창용에게 3점 슛을 내주며 67-64까지 쫓겼지만 문태종의 자유투로 1점을 더해 68-64로 달아났다.

하지만 종료 7초 전 KCC 에밋에게 3점슛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에서 헤인즈가 2점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의 에밋은 27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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