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몸무게가 500㎏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알려진 이만 압델 아티(이집트·36)가 비만 치료를 위한 수술을 받으려고 인도로 향했다.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항공사는 전날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보르그 알아랍 공항에서 화물기를 이용해 아티를 인도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그녀를 차량에서 화물기로 옮기기 위해 크레인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아티는 자라면서 몸무게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불어나면서 11세 때부터 학교는커녕 집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지난 25년간 사실상 외출을 하지 못한 셈이다.

아티는 사상충이 혈액에 기생해 유발되는 '코끼리피부병'(elephantiasis)과 이로 인한 내분비선 장애로 비정상적인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 가족은 지난해 10월 인도 뭄바이의 유명 비만 치료 전문의 무파잘 라크다왈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외무부에는 치료 목적의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아티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도 의학적 치료를 호소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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