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필)가 아침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부천필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부천시민회관 부천필 연습실에서 ‘아침의 클래식’을 개최한다.

‘아침의 클래식’은 부천시가 주관하고 부천시립예술단에 주관하는 공연으로 클래식 향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관객들에게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연주곡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중 곁들여지는 따스한 차 한 잔은 음악회와 클래식에 대한 친근함까지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더블베이스 앙상블 in Europe’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더블베이스 앙상블의 두터운 울림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부천필의 더블베이스 제1수석 전유미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작품 618’ 스테판 치퍼의 ‘코메디언 베이시스트’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버나드 알트의 ‘더블베이스를 위한 모음곡’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핀란드 민요 ‘무이스토야 투르스타 탱고’ 등 아침에 듣기 부담스럽지 않은 들어봄직한 산뜻한 음악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부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상쾌한 봄이 다가오는 3월을 맞이하며 ‘아침의 클래식’으로 삶에 온기를 불어넣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의 클래식’은 전석 5천 원에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또한 ‘아침의 클래식’은 올해 모두 8회의 공연이 예정돼있는 시리즈 음악회로 상반기의 경우 오는 3월 21일에는 ‘목관 5중주로 듣는 고전과 낭만’이, 5월 30일에는 ‘바로크와 낭만의 조우’가 예정돼있으며 6월 27일에는 ‘Beach & Beatles‘가 관객들에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 확인은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625-8330.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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