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임기 동안 지시한 104건의 지시 사항 중 인천최초100선 홍보와 도시디자인사업 등 64건이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가 발표한 ‘민선6기 유시장 지시사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2016년까지 시장 지시사항 104건 중 현재 64건은 완료되고 43건은 진행중이다.

104건의 지시사항은 유 시장이 간부회의 등에서 시정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적한 사항으로 인천지역 현안과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완료된 사안 64건에는 인천의 가치재창조가 주된 내용이다.

유 시장은 인천을 빛낸 역사적 사실 재조명하고 인천인물을 발굴, 특화된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해 캐릭터와 브랜드 개발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역사적으로 인천에서 최초로 시작해 주변에 영향을 준 문화와 유산을 연구했다.

연구를 통한 역사 스토리텔링은 인천지역 홍보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문화와 체육, 학술, 정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과 나라를 빛낸 인천인을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됐다.

시는 해마다 ‘올해의 인천인’을 선정해 인천 재발견을 위한 인물을 찾아 인천을 알렸다.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인천형 공공디자인과 캐릭터 개발 등에 대한 사업도 진행됐다.

특히 캐릭터 개발 등 시 상징물 브랜드화는 최근 조례가 제정돼 향후 인천만의 특색과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시사항 중 현재 지지부진하거나 진행중인 사안도 43건이다.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유시장은 지진에 대비한 대응태세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지만 현재까지 준비가 부족하다.

시는 올해 재난안전상황실을 확대 구축하고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ICT기반 상황관리시스템과 재난현장 지휘 및 GIS상황관리운영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시민들의 혈세를 절감하기 위한 버스 준공영제 재정절감 검토도 현재까지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버스준공영제가 경영과 운영현황, 배차간격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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