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시 킨텍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킨텍스는 최근 2016년도 결산보고 결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3억 원을 달성하며 2005년 창사이후 1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603억 원, 당기 순이익 12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킨텍스는 2011년 9월 제2전시장 개장 후 전시장 가동률이 2012년 44%, 2013년 50%, 2014년 46%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회의실 및 전시장행사 포함 총 1천183건, 총 참관객 558만명, 전시장 가동률 57.5%를 기록하며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이런 결과는 2014년 9월 임창열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킨텍스가 끊임없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동시에 주관전시회 등을 집중 육성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킨텍스는 SIMTOS(11만㎡), 로타리 세계대회(10만㎡) 개최와 헤어월드(3만㎡), 아시아 파워 위크(3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킨텍스의 인지도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힘을 쏟았다.

킨텍스는 올해 서울모터쇼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K-Beauty EXPO 베트남, K-Baby Fair 등 주관전시회를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6월 베트남 호치민과 9월 태국방콕에서 열리는 K-Beauty EXPO를 통해 국제전시장으로서의 위상도 높일 계획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더욱더 사업성 있는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장 가동률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명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